책을 읽는다는 것,
그저 지식 전달에 불과합니다.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 질문! "
책을 읽으면서 어떤 질문이 필요할까요?
1. 질문이 왜 필요한가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는다고 한다면 지식을 전달받는 것을 떠올릴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식을 전달받는데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학창 시절을 잘 떠올려 보십시오. 질문을 가진다던가 질문을 한 적이 몇 번이나 있나요? 있다고 한다면, 아마도 손에 꼽을 정도 일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내용을 꼼꼼히 메모하여 그걸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해왔기 때문에 독서도 이러한 방식이 익숙한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독서가들은 그러한 방식의 독서를 독서로 보지 않습니다. 그저 스마트폰을 쳐다보듯이 책을 쳐다보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사색'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독서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사색'이라는 것입니다. 책을 읽고, 후에 자신의 성립하는 과정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질문'을 가져야 합니다. 아무런 의문도 없이 생각을 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책을 읽으면서 어떤 '질문'을 가져야할 지 알아보겠습니다.
2.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책은 혼자만의 행위가 아닙니다. 혼자서 읽지만 둘이서 말하는 과정입니다. 독서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 의견을 가지고 말하기 전에 말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무슨 말을 어떤 의도로 가지고 전하려고 하는지 잘 파악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책을 읽으며 전반적으로 작가가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3. 작가의 주장은 옳은 것인가?
작가의 주장이나 의견을 파악했다면, 그것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대입해봅니다. 작가도 사람이기 때문에 항상 옳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베스트셀러도 비판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이는 당연합니다. 이 세상에 단적으로 옳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와 나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귀 기울이고 조율해나가는 과정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작가와 나의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겪어온 경험이 다릅니다. 따라서 공감하는 부분에서는 충분히 공감을 하고, 내 의견을 가질 때는 충분히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 작가의 주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읽는 것이 좋습니다.
4. 나의 결론은 무엇인가?
독서의 결론은 '나'라는 사람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라는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만의 생각'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를 '주체성'이라고 말합니다. 책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사색'의 과정을 통해 '주체성'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요즘 왠만한 취준생이라면 가지고 있다는 한국사 자격증이 있습니다. 한국사 시험이 독서랑 무슨 관계가 있냐구요? 충분히 있습니다. 한국사도 독서를 통해 습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역사를 집필한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보셨나요? 시험도 집필된 사실을 바탕으로 치루게 됩니다. 대부분의 시험준비생은 작가의 의도보다 시험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점수획득이 목표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집필한 '신채호'선생님의 의도가 아닙니다. '신채호'선생님께서는 역사 집필을 통해서 '민족의 주체성'이 영원히 확립되길 바라셨던 겁니다.
그런데 '주체성'이라는 것은 시험출제자의 생각이 아니라 한국사를 공부한 여러분의 의견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책을 읽은 후에는 반드시 여러분의 의견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스스로의 의견이 확립되어야만 독서의 완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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