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책을 읽긴 읽었는데 내용이 잘 생각나지 않았던 때 없으신가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읽어도 잊어버리게 되서 안타까울때가 많죠. 그래서 읽은 책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들을 모아봤습니다!
1. 좋은 구절은 적어놓고 활용해라.
책을 읽을 때 책만 읽지 마시고, 노트와 펜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을 노트에 옮겨가며 읽는 방식을 추천 드립니다. 처음에는 책에 몰입도가 떨어진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오히려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언제 어디서 좋은 구절을 만나게 될 지 모르니 책을 좀 더 꼼꼼하게 읽게 되고 쓰기를 병행하기 때문에 뇌의 회전율이 올라갑니다. 그러다보니 몰입의 지속시간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좋은 구절을 적어놓고 지속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글을 쓸 때 인용하여 신뢰성과 논리성이 높은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독서법은 생애 저서를 500권이나 남긴 다산 정약용께서 활용하신 '초서'라는 독서법으로 본인께서도 자신이 많은 글을 쓸 수 있었던 데에는 '초서'의 힘이라고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2. 독후감을 남겨라.
책을 읽는 사람이나 읽지 않는 사람이나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쓰기 싫어하는 것이 독후감인데요. 아무래도 의무교육에서 잘못된 교육방식으로 독후감을 쓰게 하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독후감은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독후감은 독서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독서를 마친 후 쓰는 감상문으로써 책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난 후의 자신의 생각을 적음으로써 사색하는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자신의 생각을 수립하지 못한다면 독서는 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힘들더라도 독후감을 쓰는 것을 권합니다.
독후감은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읽게된 계기, 책의 내용,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 이 세가지를 갖추어 독후감을 쓴다면 좋은 독후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3. 서평을 써라.
독후감과 서평은 조금 다릅니다. 둘 다 쓸 수 있으면 좋겠지만, 독후감 하나 쓰기도 힘든데 서평까지 쓰라고 한다면 헬독서(?)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둘 다 쓰는 것을 권하지는 않지만, 둘 중 하나는 쓰는 것을 권합니다.
서평은 유시민 작가의 <표현의 기술>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서평은 또한 책을
읽은 소감, 해석, 평가를
담아야 합니다.
그게 없으면 책 소개일 뿐
서평은 아닙니다.
-p. 218
서평은 전반적으로 감상을 적는 독후감과 달리 책을 소개한다는 목적이 있지만, 자신의 주관도 들어가야만 서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굳이 구분하자면 독후감보다는 책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보는 시각에서 글을 써야한다고나 할까요?
아무래도 독후감보다는 서평이 간소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해라.
사실, 위 방법들이 쉽지만은 않은 일들입니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도 읽기에 익숙하기 때문에 쓰기는 또 새로 시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일을 목표도 없이 하게 된다면 쉽게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생산적이면서도 목표가 될 수 있는 방법으로 SNS에 글을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노트에 인용구를 적어놓고 독서를 마치고 나면 노트를 활용하여 블로그에 독후감을 남긴다던가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서평을 남긴다던가 등의 방법을 활용하면 글쓰기가 더욱 쉬워질 것입니다. 그리고 독서로 이루어진 멋진 SNS매체를 가질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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