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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책'과 '잠'이 오라고 읽는 거다.

 

 

 

보통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2~4권 정도를 빌립니다. 가방에 넣기에는 무겁고, 아니면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기에 손에 들고 다닐 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누가 보아도 책을 많이 읽는다는 이미지도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종종 타인으로부터 책에 관한 질문이나 생각을 듣기도 하는데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책 읽으면 잠이 와서 도저히 못 읽겠다.

책이랑 안 맞다.


 






물론 누군가에게 책을 읽으라고 권유하거나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독서는 나의 생활이지 타인의 생활이 아닙니다. 책을 읽고 싶다면 자유의지로 인해 읽기를 권합니다. 그러나 자유의지로 어떤 선택을 하기 전에 이러둘 것이 있습니다.

 


책은 잠이 오라고 읽는 겁니다.


 




보통 잠이 와서 책을 못 읽겠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대답입니다. 정말 이렇게 대답하고요. 사실 거짓말이 아니라 이러한 이유에서 읽습니다.


잠에 들기 전, 책을 읽는 것은 숙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요즘처럼 잠에 들기 힘든 여름밤에 자주 애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책이라는 매체는 우리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도 하지만, 숙면을 도아 주는 도구임이 틀림없습니다. 우리의 학창시절을 뒤돌아보면 책을 펼쳐두고 잠을 청했던 경험이 얼마나 많은가요?


매우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는 책을 읽으면 잠이 온다는 사실을 애써 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연한 사실을 인정한다는 것. 우리를 편하게 해주고 오히려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능력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책을 읽을 때 30분도 집중하지 못하지만, 어떤 사람은 2시간이고 3시간까지도 집중할 수도 있습니다. 이 또한 당연한 겁니다. 자주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책에 오래 집중할 수 없고, 책을 자주 읽는 사람은 책에 오래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책을 많이 읽을 때에는 언제든지 책에 집중할 수 있지만, 잠깐만 책과 멀어져도 다시 책을 읽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결론은 잠이 오면 책 읽기를 마치고 숙면을 취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사회 스트레스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잠을 설칠 때가 많은데 이리도 쉽게 불면증을 해결할 수 있다니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독서를 통해 지식과 내면의 양식을 매일 조금씩 쌓아갈 수 있는데 이석이조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잠이 온다고 책을 부정할 이유는 없습니다. 잠을 잘 자기 위해 책을 읽는 것도 좋지 아니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