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면 ‘위로’라는 것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도 보통은 위로를 떠올리면 내가 위로받기보다 다른 사람을 위로해주는 것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매우 가혹하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러나 스스로가 위로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것, 위로 받아도 되는 존재라는 것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특히나 우리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직장에서의 책임, 가정에서의 책임 등 스스로가 감당해야할 짐들을 안고 살아가면서 자신의 고민을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죠. 그러나 자기 자신을 소중히 해야 하는 책임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즉, 책임을 다하다보니 종종 힘들어하는 자신을 아껴주는 책임도 다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스스로를 위로한데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죠.
그러나 한국 사람들은 그 위로를 술에서 찾은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술이 나쁘다고만은 하지 않겠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술이 가져다주는 행복도 아는 사람으로서 그렇게 말할 자격도 없으니까요.그러나 과도한 술은 오히려 위로보다 스스로를 괴롭게 한다는 것은 압니다. 술로 지샌 수많은 밤을 뒤돌아 볼 때 인생에 대한 회의감도 적지 않죠. 그런 건 진정한 위로라 할 수 없습니다. 일시적인 향유인 셈이죠.
그렇다면 또 다른 위로의 매체는 무엇이 있을까요? 경험을 돌이켜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 한가지입니다.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독서’라는 행위로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입니다.
독서는 평소 과도한 인간관계를 떠나 자기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최적의 행위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건 옆에 누군가가 앉아 있을 순 있어도 혼자 읽을 수밖에 없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작가의 생각을 통해 자신을 뒤돌아보며 스스로를 깨닫게 되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아니 적어도 저는 ‘위로’받는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나도 위로받아야 하는 존재구나.
독서는 내가 나를
위로하는 과정이구나.
그러니 열심히 살아남고 있다면 더욱 더 스스로는 위로받아야 하는 존재이며, ‘가을’이라는 핑계로 책 한 권을 읽어보며 위로받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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