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책을 쓰지 않더라도, 글을 써야할 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왕 쓰게 된다면 더 좋은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죠.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적지 않게 글을 잘 쓰는 방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글을 잘 쓸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글을 많이 읽고 흡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가장 잘 알았던 위인으로는 ‘다산 정약용’이 있죠.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를 비롯하여 500여권에 이르는 저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뒤에는 수많은 책을 읽은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남긴 저서만 500여권?!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다산 정약용’에게 배워야 할 3가지입니다.
1. 정독
정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책을 읽었는데 내면에 아무것도 남는 게 없다면 책을 읽었다고 해야 할까요? 잉크를 보았다고 해야 할까요?
특히, 조선시대에는 정독을 강조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건 내면을 갈고 닦는다는 의미가 강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스리지 않으면 책을 읽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정독은 당연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는 다산 정약용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특히, 100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10권의 책을 정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죠.
2. 초서
초서는 책을 읽다가 좋은 구절이나 중요한 내용은 그대로 베껴 적는 것을 말합니다. 필서와 비슷하게 여길 수 있지만, 차이가 있는 독서법입니다.
필서는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베껴 쓰는 반면, 초서는 중요한 내용을 스스로가 선정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무런 생각 없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주관과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책을 읽으며 판단하는 것이죠.
특히, 이러한 초서는 좋은 문장을 찾게 하는 작업으로 자연스레 글쓰기를 학습하게 되죠.
3. 질서
질서는 책을 읽다가 깨닫게 되는 것들을 메모하는 방법입니다. 흔히,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죠. 하루에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걸 모두 기억하는 것도 매우 힘이 드는 일입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메모가 발전했는지도 모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질서가 다산 정약용이 500여권의 저서를 저술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쓴다는 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깨달은 생각들을 정리하는 작업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쓸 수 없는 사람은 책을 쓸 수가 없죠.
책이 아니더라도 좋은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문장을 베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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