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딸에게 전하는 메시지, 세상 모든 딸을 위한 에세이 4

출처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중에서

부모란 스스로는 고생을 감수하면서도 자식만큼은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존재입니다. 내 자식만큼은 고생시키지 않겠다는 게 모든 부모의 마음이죠. 그러나 자녀들은 그 마음을 잘 모릅니다.

물론 자녀가 알아주지 못해도 그저 잘 자라준다면 행복한 것이 부모 마음이지만, 한편으로는 또 몰라주면 서운하기도 합니다.

어떤 부모들은 그러한 마음을 자녀에게 편지로써 전하기도 하죠. 또 그걸 모으고 모으면 책이 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자녀에게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 지 모르는 부모라거나, 혹은 부모의 마음을 알고 싶은 자녀들을 위해, 특히 엄마가 딸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들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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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딸에게 주는 레시피

딸에게 주는 레시피 국내도서 저자 : 공지영 출판 : 한겨레출판 2015.06.09 상세보기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딸에게 주는 레시피>입니다. 우리에게 <도가니>, <봉순이 언니>등으로 유명한 공지영 작가의 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작가가 가진 몇 가지의 간단한 요리법을 설명합니다. 마치, 옆에서 엄마가 딸에게 알려주듯이 말입니다. 10분에서 15분이면 만들 수 있는 요리법으로 그간 엄마로써 터득한 지혜를 통해서 자립심을 키워주고자 한 마음이 담겨 있죠.

또한 옆에서 요리를 가르쳐주다보니 요리 뿐만 아니라 엄마가 살아온 삶과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 해줍니다. 우리의 인생은 생각지도 못한 수없이 많은 위기들이 찾아오는데 이 떄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들려주면서 솔직한 엄마의 마음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추천 리뷰보기

2.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국내도서 저자 : 유인경 출판 : 위즈덤경향 2014.03.03 상세보기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입니다. 저자는 전 경향신문 부국장을 맡았던 유인경 기자입니다. 그녀는 1990년에 경향신문에 입사해 3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한 워킹맘이죠.

그런 그녀가 직장인이 될 딸을 위해 책을 썼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멘토의 자리에서 수많은 이삼십 대 여성 직장인들이 토로하는 직장 생활의 고민도 함께 생각했습니다.

30년 경력의 그녀도 말합니다. “회사를 다닌 자신도 날마다 오늘이 새롭다고. 하지만 오늘을 버티는 건 내일을 시작하는 힘이 될 거라고.”

이런 마음으로, 딸에게 들려줬던 이야기를 때로는 엄마처럼 때로는 직장 선배처럼 따뜻한 격려와 시원한 조언으로 답해줍니다. ▶추천 리뷰보기

3.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국내도서 저자 : 신현림 출판 : 걷는나무 2011.04.04 상세보기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입니다. 저자는 시인이자 사진가로 각종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신현림 작가입니다.

책은 에세이라기보다 유명 시를 엮어놓은 시집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시를 선정하는 기준이 엄마로써 딸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시들을 엮어놓았습니다.

머리말을 제외하곤 딸에게 직접적으로 전하는 말은 없지만, 시 한 편씩 모두가 엄마로써 딸에게 전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은 분명 숨은 뜻이 있는 에세이일지도 모릅니다.

꼭 직접적인 목소리가 아니더라도 시 한편이 엄마와 같은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는 책입니다. ▶추천 리뷰보기

4. 딸바보가 그렸어, 엄마의 일기장

딸바보가 그렸어, 엄마의 일기장 국내도서 저자 : 김진형,이현주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RHK) 2016.06.24 상세보기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책은 <딸바보가 그렸어, 엄마의 일기장>입니다. 저자는 각종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던 광고인 ‘김진형’ 작가로 딸과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아빠가 그림 에세이를 SNS에 연재하다가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앞 서 책은 <딸바보가 그렸어>로 출간되었으나 육아는 공동 구역이라 믿은 아내이자 카피라이터인 위킹맘 이현주 작가와 함께 스토리 부분을 채워 <딸바보가 그렸어, 엄마의 일기장>을 완성했습니다.

특별히 딸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것은 아니지만, 많은 육아맘들에게 공감을 가져왔던 책이기에 딸이 읽는다면 부모를 좀 더 이해하고, 자신도 이렇게 컸겠다는 짐작을 할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 앞 서 저자가 말한 것처럼 육아는 공동 구역이기 때문에 엄마 뿐만 아니라 아빠의 마음도 함께 이해하는 것도 중요한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으로 이만한 책도 없습니다. ▶추천 리뷰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