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넘어가면서 앞자리가 2에서 3으로 바뀌면서 이 같은 질문을 많이 받죠.
결혼은 언제 하니?
대학졸업하고 취업한 게 어그제 일 같은데 갑자기 또 결혼이라니. 나이는 먹어가는 데 인생 쉴 틈이 없습니다. 결혼 상대를 소개시켜 줄 것도 아니면서 질문을 하는 사람은 점점 늘어만 갑니다.
아마 명절만 되면 절정을 찍겠죠. 취업 좀 했다고 해서 혹은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었다고 해서 인생에 답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살아가는 게 막막하기는 매한가지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여전히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는데 나이는 어느덧 서른 즈음이 되어버린 당신을 위한 3권의 책.
1. 서른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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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서른의 연애>입니다. 이제껏 '서른'이라는 이미지는 여자의 전유물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편견을 깨고 '서른한 살', '회사원' 그리고 '솔로'인 평범한 '남자'의 기록입니다.
특히 카카오 브런치에서 누적 조회수 100만 뷰와 제 4회 카카오 브런치북 대상을 수상하였는데요. 그만큼 서른 즈음에 우리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른 무렵에 느끼는 외로움과 그 속에서 견뎌야하는 현실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담아냈습니다. 연애만 하기엔 너무 늦고, 결혼을 하기엔 너무 이른 서른 즈음, 혹은 혼자만의 시간을 견디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과 함께 어떻게 다시 사랑을 시작할 지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추천 리뷰보기
2. 서른다섯의 사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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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서른다섯의 사춘기>입니다. 앞 서 읽은 책이 서른초반을 위한 책이었다면, 서른다섯과 서른 중반을 위한 책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게 사춘기란 10대에 겪고 넘어가는 질풍노도의 시기로 알려져 있지만, 혹시 모릅니다. 사춘기는 영원할지도 말입니다.
그만큼 아무리 나이를 먹는다 하더라도 삶에 대한 고민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바로 서른다섯, 이 시기야말로 일, 사랑, 결혼, 사회생활 등등 많은 것들이 혹독하게 다가옵니다. 언제까지고 잘못된 방향이 용서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랫동안 심리 상담을 해온 저자는 서른다섯을 차근차근 들여다봅니다. 사랑과 결혼 앞에서 더 이상 쿨해질 수 없는 서른 중반, 직장 생활에서 번아웃 같은 서른 중반을 함께 살펴보고 이해해주며 대처와 해결점을 함께 찾아줍니다. ▶추천 리뷰보기
3. 숨결이 바람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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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책은 <숨결이 바람 될 때>입니다. 앞 서 소개해드린 책들처럼 서른 즈음의 입장을 대변해주거나 이해해주는 책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꼽은 이유가 있습니다.
저자는 서른여섯, 촉망받는 신경외과 의사였습니다. 10년간 하루 14시간씩 고된 수련 끝에 일류 대학병원들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는 성공한 의사가 되었죠.
그러나 갑자기 폐암 4기 진단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서른 즈음에 죽음을 맞닥뜨리게 된다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생각이 들고,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요? 서른 즈음에 죽음을 앞에 두고 돌아보는 삶이야말로 서른 즈음의 우리가 마주해야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또한 꼭 서른이라서가 아니라 죽음을 마주한 사람에게 무엇이 인생을 살 만한 가치가 있게 하는 지 이 책을 통해서 함께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추천 리뷰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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