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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알쓸신잡2' 사랑하는 너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랩 걸'부터 '스님의 주례사'까지




2017년 마지막 남은 10주 간 '알쓸신잡2'과 함께 했습니다. 매주 챙겨보는 재미와 여행 속 많은 이야기들을 듣는 묘미가 있었죠. 그리고 일쓸신잡 시즌1에 이어 새로운 수다박사들이 나타나 신선함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10주라는 기나긴 여정을 마치고 여행과 수다를 마무리하면서 '알쓸신잡2' 박사들은 각각 사랑하는 너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을 준비해왔는데요. 어떤 책들이 있었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랩걸
국내도서
저자 : 호프 자런(Hope Jahren) / 김희정역
출판 : 알마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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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사랑하는 딸을 생각하며 고른 책, 호프 자런의 <랩 걸>입니다. 연구실 'Lab'과 소녀 'Girl'이 만난 책이름으로 식물을 연구하는 과학자인 저자가 자전적인 성격을 가지고 나무, 과학 그리고 사랑에 대해 쓴 책입니다.


저자는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난데다가 정신 건강에 어려움이 있어 계속 약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여성 과학자라는 편견 속에서 살아야만 했죠.


그러나 이런 불합리한 조건 속에서도 계속 연구를 해 나가고 가정을 이루며 살아내는데요. 유시민은 이러한 책을 딸에게 선물해 줌으로써 꼭 읽으라고 주는 게 아니라 이 책을 읽으면서 아빠가 위로 받았고 마음이 놓였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추천 리뷰보기




2. 새



시를 좋아하시는 황교익 맛 컬럼리스트가 선물하고 싶은 책, 천상병 시인의 <새>입니다.


시인의 첫시집으로 1971년 유고시집으로 발간되었으나, 그 때까지 시인은 살아있었다고 합니다. 행방불명 되었던 시인이 뒤늦게 정신병원에서 발견되었다고 하죠.


시집은 제목이 '새'인 만큼 새에 관한 시가 여러 편 담겨 있어, 시인은 새가 되어 자유로운 삶을 꿈꾸었는지도 모릅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국내도서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 김진욱역
출판 : 문학사상 201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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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희열이 선물하고 싶은 책,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무리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입니다. 어떤 사상이나 입장을 담고 있기보다 하루키라는 한 인간으로써 일상적인 생활을 담고 있는 책이죠.


주로 하루키 자신이 좋아하는 맥주, LP, 갓 구운 식빵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유희열은 이런 자잘한 행복이 많은 사람이 커서도 작은 것에 행복을 많이 느낀다고 말하며 행복은 이렇게 확장되는 것이라고 했는데요. 자신의 행복인 어머니와 형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라 소개했습니다. ▶추천 리뷰보기





스님의 주례사
국내도서
저자 : 법륜(Ven.Pomnyun)
출판 : 휴(休) 20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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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 장동선이 선물하고 싶은 책은 법륜스님의 <스님의 주례사>입니다. 방송에서 항상 가정에 충실하고, 아내의 사랑꾼인 면모를 보여주었던 장동선 박사. 그런 그가 선택한 책답게 법륜스님이 생각하시는 결혼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특히 장동선 박사는 아내와 함께 법륜스님 즉문즉설 강연을 가기도 하였는데요. 아내와 결혼해도 되겠냐는 장동선 박사 질문에 스님께서 말씀하시길,


"다 좋을걸 생각하고 결혼을 하면 안 되고, 결혼 후에 힘들 것들도 있고 이런데, 상대 자체보다 결혼에 임하는 자신의 마음이 중요하다"


결국 누구와 결혼하기보다 베푸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추천 리뷰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