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tvN <알쓸신잡 시즌1>
지난 6월 케이블 TV N에서 선보인 '나영석' PD의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에서 수다박사 '유희열', 문학박사 '김영하', 미식박사 '황교익', 과학박사 '정재승', 잡학박사 '유시민'이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죠.
선망받는 지식인들로써 우리에게 지적만족감을 채워주고 계신분들인데요. 얼마전 9주간의 장정을 마치고 종영하였습니다. 그래서 9회 방송분에서 나왔던 책들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자 합니다.
1. 세계사 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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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소개해드릴 책은 'J.네루'의 <세계사 편력>입니다. 딸에게 세계사를 가르쳐주기 위한 아버지의 마음으로 쓰여진 책으로 아버지 '네루'와 딸 '인디라'는 부녀 모두가 인도의 총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알쓸신잡>에서는 첫 회 방송에서 과학박사 '정재승' 교수님이 소개해주셨죠. 특히나 옥중 딸에게 썼던 편지이기 때문에 딱딱한 역사서의 이미지를 벗어나 애정이 가득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추천 리뷰보기
2. 백석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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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안도현의 <백석평전>입니다. 통영을 여행하던 중 훈훈한 외모와 수려한 글로 멤버들의 마음을 잡았던 시인 '백석'.
백석은 당대 김기림, 윤동주, 신경림 등 많은 시인들에게도 사랑받았던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죠. '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라는 타이틀이 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안도현의 목소리로 백석의 이야기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추천 리뷰보기
3. 무진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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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김승옥의 <무진기행>입니다. 요즘은 국어시간에 배우다보니 문학이라기보다 수능문제로 느껴지는 소설이지만, 60~70년대 분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멜로라고 해요.
문학이 되었던 수능문제가 되었던 <무진기행>의 문장들 하나하나는 놓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유시민 작가와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엇갈린 감상으로 김영하 소설가는 이렇게 정리했죠.
생각의 다양성, 감정의 다양성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소설의 가치
이 말을 들으니 수능문제가 아닌 문학으로써 <무진기행>은 어떤 소설인지 궁금해집니다. ▶추천 리뷰보기
4.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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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소개해드리는 책은 박경리의 <토지>로써, 앞 서 소개했던 <백석평전>과 함께 통영 여행에서 소개되었던 책입니다.
통영은 박경리 선생님의 고향으로 잘알려 있죠. 박경리 선생님은 통영을 두고 문학을 할 수밖에 없는 장소라고도 하셨는데요. 그만큼 많은 문인들이 거쳐간 곳이 통영이기도 합니다.
특히, <토지>는 유시민 작가가 볼때마다 눈물을 흘리신다고 할 정도로 우리의 선과 악, 한국의 근현대사를 잘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문학박사 김영하 말씀처럼 시작은 했지만 끝을 본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매우 방대한 량의 소설이라 읽기 전에 단단한 각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추천 리뷰보기
5. 태백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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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토지>에 이은 대하소설 조정래의 <태백산맥>입니다. 순천과 보성을 찾은 <알쓸신잡> 메버들이 보성여관에서 이야기하던 중 소개되었던 책이죠.
방송에서는 소설에 묘사되었던 여순사건을 설명해주었는데 이와 함께 <태백산맥>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 추천하게 되었네요.
그치만 <토지>와 더불어 방대한 량이 양대산맥을 이루는 소설이니 도전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다시 한 번 각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추천 리뷰보기
6. 안나 카레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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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로 꼽은 책은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입니다. 소설가 김영하께서 무인도에서 간다면 읽고 싶은 책으로 꼽은 소설이죠.
보통 2~3권으로 출판되는 <안나 카레니나>를 생각하면 지루한 시간을 채우기에 부족함 없는 책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이를 두고 정재승 교수께서 서서히 죽어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지만, 톨스토이의 역작 <안나 카레니나>는 살면서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니 영화와 소설을 함께 비교해가며 읽는 것도 재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추천 리뷰보기
7. 도구와 기계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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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한 <도구와 기계의 원리>. 정재승 교수가 무인도에 간다면 가지고 가고 싶은 책으로 꼽았죠.
이 책을 꼽은 이유는 서서히 죽어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이과와 문과의 차이를 느끼게 했습니다.
여하튼 우리 주변의 도구와 기계의 원리를 잘 설명해주고 있는 과학책으로 실용성이 높은 책입니다. ▶추천 리뷰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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