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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차 대기업 인사과 직원이 말하는 대학 진학 조언



18년 가까이 대기업에서 인사업무를 맡았던 직원이 남긴 대학 진학 조언이다. 인사담당자는 서로 다른 회사를 다녀도 암묵적으로 요구하는 인재상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사회초년생이 생각하는 대학과 실제 기업에서 원하는 학과는 다르다고 한다.







1. 공대를 가라



한국은 제조업 기반의 국가이다. 모든 대기업은 수출을 지향하고 있다. 때문에 공대의 수요가 절대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다. 상경계 수요는 인사, 총무, 영업, 홍보, 재무 정도이다.


그러나 최근엔 영업 파트도 내부에서 부서 재배치하여 공대 출신이 맡게 되는 경우도 많다. 제품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과가 갈 수 있는 분야는 재무나 홍보이지만, 이 또한 경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다면 문과는 공무원이나 은행 증권사 등을 바라보아야 한다.



2. 문과는 서강대 경영이 마지노선이다



문과는 입구가 매우 좁다. 이 좁은 구멍을 뚫으려면 학벌과 학점 싸움이 되어버린다. 실제 채용해서도 공대생들은 지방대생들로 허다하지만 문과는 최하가 서강대이다.


간혹 외대까지 되기도 하지만, 사실상 그 이하는 대기업이 힘들다.




3. 지방 국립대를 가는 것도 방법이다



기업체에는 지방대 육성책을 실행한다. 지방에 있는 기업체라면 서울 명문대 출신을 뽑을 경우, 대부분 3년내에 이직을 하거나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지방의 공장 경영관리는 지방 국립대를 선호한다.


은행이나 다른 회사들도 지방국립대 할당으로 의무채용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서강대 이하의 문과는 지방국립대 경영학과가 유리할 수 있다.




4. 틈새 학과를 가라



경영학과나 영어영문학과는 이미 포화 상태이다. 어쩌면 말레이시어학과나 생소한 어학분야 그리고 정말 독특한 학과를 접근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당장에 시장이 열려있지 않더라도 졸업할 때 쯤에는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지방 사립대 경영학과나 영어영문학과는 사실상 고졸과 비슷하다. 중경외시 문과라인에서도 대기업이 거의 힘들기 때문에 중견회사나 소기업으로 빠질 확률이 높다.




5. 강한 경쟁과 일중독이 회사체질이다



멘탈이 약하면 보통 대리 이후에 도태되는 것이 현실이다. 성격도 고려해서 진로를 고민해야 한다. 대기업의 조기퇴직율은 돈 때문이 아니라 성격적 이유로 형성된다.


회사는 강한 경쟁과 일중독이 체질에 맞는 사람이 성공한다. 낙관적이고 남들과 경쟁을 싫어하는 성격이라면 교육대학을 졸업해서 선생님 등이 체질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