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위대한 쇼맨', 뮤지컬 영화와 서커스 역사에 함께 남을 것




최근 개봉한 뮤지컬 영화중에 눈에 띄는 영화가 있다면, 단연 '위대한 쇼맨'을 뽑을 것입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위대한 쇼맨> 스틸컷


탄탄한 배우들하며 2시간을 넘기지 않는 러닝타임 내내 지루하지 않는 영상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이야기해 볼만한 포인트는 세 가지를 뽑습니다. 




'레미제라블' 장발장과 '하이 스쿨 뮤지컬' 트로이의 동업


출처 : 네이버 영화 <레미제라블> 스틸컷


첫 번째는 배우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하는데요. 주연을 맡은 두 남자 배우들부터 남다릅니다. 주인공인 바넘 역을 맡은 휴 잭맨은 우리에게 영화 <엑스맨>의 울버린 역 슈퍼 히어로로 잘 알려져 있죠. 그리고 또 하나 눈에 띄는 필모그래피가 바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역입니다. 영화와 역할 모두 뮤지컬 영화 역사상 한 획을 그었죠.


출처 :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 스틸컷



 

이번에 휴 잭맨과 동업을 하게 된 배우 '잭 에프론'은 이번 영화에서 필립 칼라일 역을 맡았습니다. 실제로도 바넘과 동업자의 역으로 나옵니다. 뮤지컬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잭 에프론이 눈에 띌 겁니다. 저 같은 경우 어린 시절을 함께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출처 : 네이버 영화 <위대한 쇼맨> 스틸컷

 

바로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 1, 2, 3>의 주연 트로이 볼튼 역을 맡았었죠. 영화 <17어게인>까지 이어 잭 에프론의 미소년적인 애띈 모습을 많이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러나 2015년 <위아 유어 프렌즈>와 이번 영화 <위대한 쇼맨>을 통해 남성미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의 필모그래피에 제대로 기록 될 것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이 영화는 미국의 서커스 단장 겸 엔터테이너였던 P.T. 바넘의 실화를 바탕으로 꾸며진 영화입니다. 주된 소재가 서커스였기 때문에 뮤지컬 영화로도 쉽게 변신할 수 있었죠. 그리고 1시간 4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희대의 엔터테이너의 일대기를 탄탄하게 잘 그려냈습니다. 초반의 전개가 너무 승승장구하다보니 '영화의 위기가 존재할까'라는 의구심도 들지만, 바넘의 욕심이 영화를 잘 이끌어 줍니다. 이런 그에게 아내는 이런 말을 건냅니다.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욘 없어요. 곁에 좋은 사람만 몇 있으면 된거예요.


-영화 <진정한 쇼맨>, 채러티 바넘 대사 중에서-


출처 : 네이버 영화 <위대한 쇼맨> 스틸컷

 

돈과 명예에 눈이 멀어 바넘은 중요한 걸 잊어버리게 됩니다. 결국 그 욕심이 그의 모든 것을 무너뜨리게 되죠. 그러나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깨달은 그는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결국 이 과정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죠.




어느 뮤지컬보다 긴장감을 놓지 않았던 '퍼포먼스'


출처 : 네이버 영화 <위대한 쇼맨> 스틸컷


뮤지컬 영화를 논하고자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퍼포먼스'입니다. 영화를 구성하는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떻게 잘 어울려졌느냐를 보는데요. 소재가 서커스인만큼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를 연기하는 사람들도 각 자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기에 보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퍼포먼스 간의 간격 타임도 적절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음악 또한 사랑, 슬픔, 자존감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가사와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하는 음색으로 꾸며져 긴장감을 전혀 놓을 수 없었죠.


출처 : 네이버 영화 <위대한 쇼맨> 스틸컷


영화 스토리 내에 에술 평론가는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바넘의 서커스를 폄하합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재능이 어떤 것이 되었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고, 스스로에게 자존감을 채워줄 수 있으며, 우리가 함께 살아갈 수 있다면 그만큼 좋은 예술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넘도 이를 알고 있었기에 실제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예술이다.


-영화 <진정한 쇼맨>, 엔딩 중에서-